[고종수] 내달 8일 컴백 '실력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02시 11분
오른발 피로골절（누적된 피로로 뼈가 갈라지는 현상）로 재활훈련에 매진해온 고종수가 내달 8일 홈에서 벌어지는 포항과의 경기에 올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고종수는 24일 서울 중앙병원의 진단결과 "부상부위가 완쾌돼 정상적인 훈련을 해도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고종수는 27일부터 팀훈련에 합류,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이며 김 호감독은 다음달 8일 포항과의 홈경기때 그를 교체멤버로 기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오른발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뒤 6개월만에 실전에 투입될 고종수는 "그동안 동료들이 뛰는 것을 지켜보며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비록 출발은 늦지만 그동안 달리고 싶었던 욕망을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5일 현재 4승2패（승점 11）로 조별리그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고종수의 복귀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호감독은 "6개월여의 공백으로 아직 종수는 경기감각이 완전치 않은 만큼 욕심을 부리지 않고 조금씩 경기를 하면서 경기감각을 익히게 할 참"이라고 말했다.
[ 송진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