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안타 3타점 김민호 '1할대 부진 씻어 다행'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02시 11분
두산 김민호
선제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어제（24일）까지 타율이 1할대에 머물러 마음고생이 심했다. 무엇보다 김인식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께 면목이 없었는데 오늘 어느 정도 부진을 만회한 것 같아 살 것 같다.
어제 야간경기가 끝난 뒤 실내연습장서 감독님이 1시간 가까이 직접 타격폼을 바로 잡아주고 조언해 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그전까진 공을 쫓아다니기 급급했는데 이젠 받쳐놓고 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일단 타석에서 밸런스가 잡히고 공이 잘 보이기 시작하니 내일 경기（26일）는 더 잘 풀릴 것이다. 지금은 9번을 치고 있지만 점차 상위타순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