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기탕 업주 구속이어 영업장 임대주도 입건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5시 17분
검찰이 윤락행위를 해온 증기탕 업주를 구속한 데 이어 증기탕 영업장을 임대해 준 건물주까지 사법처리했다.
부산지검 강력부 용응규검사는 24일 호텔 객실 등을 이용, 불법 증기탕 영업을 하면서 윤락행위를 제공해온 심모씨（35．구속）에게 호텔 객실과 영업장을 임대해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프리마호텔 대표 남모씨（64）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위반 혐의를 적용, 이례적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불법영업을 근절할 수 있다고 판단, 남씨에게 윤락행위방지법 25조 3항（범죄에 사용되는 사실을 알고 자금, 토지, 건물을 제공한 행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