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지우-김규리등 '톱스타DNA 사세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5시 17분
유승준 최지우 김규리 명세빈 등 톱스타들이 DNA를 판다.
이들은 각자의 머리카락에서 추출한 DNA를 파는 기발한 'DNA계약'(DNA캐릭터상품 계약)을 최근 (주)스타진(대표 김필동)이란 업체와 맺었다.
여기에 참가한 사람은 이들외에 박지윤 NRG 이지훈 태사자 조성모 최창민 터보 이글파이브 스냅 등.
상품은 DNA카드, 열쇠고리, 목걸이 등. 최지우등 스타들의 머리카락을 뽑고 DNA를 추출, 증폭과 전기영동, 염색을 거치면서 형성된 DNA밴드를 대량 복제해 일반 상품의 바코드처럼 부착했다.
DNA는 1억분의 1 확률로 사람들마다 달라 그동안 범인 색출이나 의학 연구에만 쓰여왔으나, 이를 상품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스타진의 김필동사장은 "초상권을 이용한 캐릭터사업은 흔하나, 스타들의 DNA캐릭터 상품을 가짐으로써 스타의 생명의 본질을 소유하고 있는 느낌이 들 것이란데 이 사업을 착안했다"고. 현재 'DNA를 이용한 제품의 장식방법'이란 특허출원 신청을 냈다.
이번 톱스타들과의 'DNA계약'은 판매고의 일정 지분을 로열티식으로 주는 조건.
앞으로도 H.O.T, S.E.S, 젝키, 핑클, 김현주 등과도 'DNA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PC통신(하이텔 go stargene)과 인터넷(www.hitelshop.com)을 통해 판매를 개시할 스타진에서는 이번 'DNA판매'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신대방동 하이텔사옥에서 날짜별로 팬사인회를 갖는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