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양락부부 세금추적에 조기귀국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5시 17분
올초 호주 유학을 떠났던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당초 계획 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7월 조기 귀국한다.
가족과 함께 호주 시드니 중심가 한 아파트에 머물며 SELC의 어학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최양락은 25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일정을 약간 앞당기긴 했지만 이미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며 유학중단 의사를 밝혔다.
최양락이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오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에 대한 주변의 엉뚱한 오해 때문.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호주에 머무는 동안 국세청으로부터 호주 유학비용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계좌추적을 받았다. 처남이 대신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카페 `꽃피는 산골'도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곤경에 빠졌다.
여기에 대해 최양락은 "방송활동을 하며 저축한 돈으로 연기충전을 겸한 어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를 호화생활로 분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더구나 최소 비용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최양락은 또 "소득자에 대한 세금징수는 당연한 일"이라면서 "기왕에 당국이 연예인들에 대한 소득파악을 하려면 보다 공정하고 명확하게 해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귀국후 이미 약속돼있는 KBS와 SBS TV의 신설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