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잔디썰매 '상쾌한 기분 최고!'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5시 17분
"시원한 잔디썰매 즐기세요."
때이르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잔디썰매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겨울동안 눈썰매로 활용했던 장소에 인조잔디 옷을 입힌 잔디썰매장을 최근 개장했다.
고속질주시 자칫 화상을 입기 쉬운 인조잔디 썰매장은 특성상 위험방지를 위해 스프링쿨러로 물줄기를 분사해 더욱 시원한 게 특징.
썰매장 좌우에 설치된 10개의 스프링쿨러는 시원스런 물줄기를 뿜어대 멋진 수중터널을 만든다.
이 곳은 길이 120m, 폭 35m로, 500여개의 눈썰매 겸용 썰매가 준비돼 있다.
요금은 2500∼3500원. (0335)20-8661∼5
◇최근 개장한 대구 우방타워랜드의 `잔디썰매장'은 슬로프 길이 130m, 폭 30m의 규모에 원반형 썰매 3000여대를 구비했다.
7500여평의 이 썰매장은 독일산 일방향성 잔디로 시공돼 안전하면서 미끄러질 때 부드러운 것이 특징.
특이한 조경시설과 썰매장 입구의 배를 주제로한 조형물은 도심에서 벗어나 항해를 즐기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 30분(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요금은 3000∼4000원. (053)6200-262∼263
◇무주리조트 는 어린이날에 맞춰 다음달초 잔디썰매장(인조)을 개장한다.
경사도 14%의 이 썰매장은 길이 120m, 폭 28m로, 바가지형의 썰매 2000대가 갖춰져 있다.
요금은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마음껏 탈 수 있다. (0657)320-7777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