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4연승 드림리그 선두질주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4시 14분
롯데가 쾌조의 원정 4연승을 기록하며 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지난 24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번 김대익의 4타수 3안타 1타점, 3번 박정태의 5타수 3안타 2타점 등 12안타를 터뜨려 6대5로 승리, 드림리그를 상대로 9전전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4－6인 9회말 3번 우즈의 우중월 1점홈런에 이어 무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현대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상훈의 호투와 상하위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재계 라이벌과의 첫 대결을 3대1 승리로 이끌었다.
이상훈은 5⅓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고, 현대는 홈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4번 로마이어가 연장 11회초 지난 14일 이후 10일만에 시즌 3호 좌월 1점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로마이어의 홈런에 이어 5번 송지만의 유격수쪽 내야안타, 6번 강석천의 중전안타, 7번 백재호의 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1번 데이비스의 좌전적시타로 4대1로 이겼다.
매직리그 1위 LG는 군산경기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친 3번 김재현이 2－3으로 뒤지던 7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때리는 등 혼자 4점을 뽑아 쌍방울을 4대3으로 눌렀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