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콜로라도, 애도견장 달고 샌프란시스코 꺾어

기사입력 1999년 04월 24일 01시 51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가 연고지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며 1승을 추가했다.

콜로라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모든 선수들이 어깨에 희생자의 넋을 애도하는 견장을 달고 경기에 임했는데 8대5로 이겼다.

콜로라도 짐 레이랜드 감독은 경기후 "야구를 위한 시간이 아니었다"며 "시즌이 끝날때까지 견장을 계속 달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21일 콜로라도주의 컬럼바인고교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15명이 숨지자 21,22일 열릴 예정이던 몬트리올과의 홈경기를 연기한 바 있다.

◇23일 전적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8－5 샌프란시스코

뉴욕메츠 4－1 신시내티

▲아메리칸리그

오클랜드 4－1 클리블랜드

텍사스 6－4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0 보스턴

탬파베이 1－0 볼티모어

토론토 8－7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