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한국남녀 공기소총 노메달 수모
기사입력 1999년 04월 24일 01시 51분
한국사격이 전략종목인 공기소총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3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99서울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첫날 여자공기소총에서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정미（결선합계 496.7점． 인천남구청）와 여갑순（496.4점．청원군청）이 각각 5, 6위에 그쳐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미녀 총잡이' 베셀라 레체바（불가리아）는 392점으로 예선탈락했다.
또 남자공기소총 채근배（서산시청）와 임영섭（주택은행）은 본선에서 각각 9위와 33위를 기록해 결선진출이 좌절됐다.
자오잉휘（중국）는 여자공기소총 본선에서 399점으로 세계타이기록을 쏜 뒤 결선합계 501.8점으로 레베카 프랑크（499.4점．독일）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부에선 에브게니 알레니코프（러시아）가 결선합계 698.7점으로 시디 피터（헝가리）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 태릉＝신향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