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해태] 홍현우 2호 솔로
기사입력 1999년 04월 24일 01시 51분
해태는 두산과 달랐다.
전날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뒤집힌 두산의 패인이 추가점의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면 23일 경기에서 해태는 상대 추격의 불씨를 초전박살하는 쐐기점으로 완승했다.
샌더스（2회）와 홍현우（3회）의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선 해태는 4회말 두산이 1점을 따라붙자마자 5회초 확실한 문단속에 나섰다.
바뀐 투수 김유봉에게 4구 2개와 안타 1개를 얻어내 1점을 보탠뒤 이어진 1사 1,2루.
5번 이호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때렸고, 6번 샌더스는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7－1.
해태는 드림리그 2위 자리를 놓고 정면대결한 두산과의 원정 3연전서 2승을 낚아 휘파람을 불었다.
[ 잠실＝이승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