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충무공묘소 훼손 40대 무속인 자살기도…중태
기사입력 1999년 04월 24일 01시 51분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소를 포함, 현충사 경내 묘소 훼손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23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무속인 양순자씨（여．47）를 부산시 북구 덕천 1동 자택에서 검거, 아산 경찰서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양씨로부터 지난 4월 7,8일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광명철공소에서 칼 100여개를 구입한 뒤 8∼10일 3일간에 걸쳐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덕수 이씨 묘소 및 이충무공 묘소 등에 칼 등을 꽂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0분 용의자 양씨 자택에서 칼과 쇠말뚝 폐유 등을 찾아내 압수했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쇠말뚝과 폐유 구입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