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日-공수 핵 다카 하라-엔도 부상 '위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14시 11분



팀의 무게중심인 주장 오노 신지（20．우라와）가 경고 누적으로 제외됨에 따라 대망을 품은 `트루시에 사단'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여기에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에서 부상한 스트라이커 다카하라（20．이와타）와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19．교토）도 `가동불가' 판정을 받았다.

주전 3명 결장.

결국 트루시에 감독은 `모토야마 카드'를 뽑았다.

왼쪽 사이드어태커인 모토야마（20．가시마）에게 오노의 역할을 맡기는 대신 모토야마의 자리에는 유일한 대학생인 이시카와（20．쓰쿠바대）를 투입하는 궁여지책이다.

그리고 다카하라의 대역으로는 스피드가 뛰어난 반도（20．G오사카）를 쓸 계획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일본이 약간 밀리는 것으로 평가되는 마당이라 `빅3'의 결장은 일본팀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청소년대회에서 스페인과 묘한 인연을 쌓아왔다.

79일본, 95카타르, 97말레이시아대회 등 총 3차례 본선에 올랐는데 그 때마다 스페인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3차례 모두 1골차로 패했다.

일본으로선 이번 결승전이 운명적인 설욕전인 셈이다.

한편 무패（5승1무）의 전력으로 결승까지 달려온 스페인은 선수들의 개인기와 조직력에 스피드까지 갖춘 탄탄한 전력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바르케로-바렐라, 가브리-바렐라 콤비가 만들어내는 골마무리가 위협적이다.

일본-스페인의 결승전은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라고스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양팀 전적 비교








스페인




구분




일본










5위




역대랭킹




20위










16승7무1패




역대전적




3승4무5패










60득-45실




득실차




19득-17실










8회




본선






진출




3회










준우승1회,






4강 1회, 8강 4회




주요






성적




8강






2회










2-0






브라질




예선




1-2






카메룬










0-0






잠비아




3-1






 미국










3-1






온두라스




2-0






영국










3-2






미국




16강




1-1<5TK4>포루투칼










1-1<8TK7>가나




8강




2-0






멕시코










3-1






말리




준결승




2-1






우루과이





※역대성적에서 이번 대회는 제외.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