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8월 링복귀' 6월 노동석방뒤 재기전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14시 11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2）이 빠르면 오는 8월 안으로 링에 복귀할 전망이다.
23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의 고문 셀리 핀켈은 "타이슨이 오는 6월 노동석방돼 8월에 재기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노동석방이란 미국에서 수감성적이 좋은 수형자를 매일 낮에는 직장에 내보내고 밤에는 수감생활을 하도록 하는 갱생제도.
타이슨은 지난 여름 2명의 자동차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1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현재 메릴랜드 감옥에서 복역중이다.
지난해부터 타이슨의 자문 역을 맡아오고 있는 핀켈에 따르면, 타이슨은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핀켈은 타이슨의 첫 상대로 독일의 악셀 슐츠를 지목했으며 개최 장소로는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홀을 꼽았다.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타이슨은 지난 97년 6월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 도중 귀를 물어뜯은 혐의로 1년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핀켈을 고문으로 맞은 뒤 링에 복귀,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랑수아 보사를 KO로 꺾고 재기에 성공했었다.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