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 롯데 첫 10승 등정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01시 24분
롯데 선발 김태석의 호투와 강한 응집력.
지난해 최하위 롯데가 98시즌 챔프 현대를 연파하고 8개팀 가운데 처음으로 10승고지를 밟았다.
초반부터 롯데의 분위기.
1회초 1번 김응국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4번 호세의 큼직한 좌월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한 롯데는 2회초 8번 강성우의 좌월 1점홈런으로 2－0으로 리드.
현대는 4회말 4구로 나간 이숭용을 6번 김경기의 우월 2루타로 불러들여 한점을 따라붙었으나 타선 침묵으로 끝내 무릎을 꿇었다.
롯데가 5회초 김응국의 우중간 2루타와 3번 박정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뽑은 1점은 이 경기의 쐐기점수.
롯데 선발 김태석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지난해 8월11일부터 이어져오던 7연패 사슬을 끊고 올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 인천＝김대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