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쌍방울] 성영재 시즌 첫 선발승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01시 24분
쌍방울로서는 감격스런 날이었다.
쌍방울이 올시즌 15게임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며 한화를 14대8로 눌렀다.
선발 성영재는 6⅓이닝 12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승（2패）.
반면 한화는 여전히 수비가 매끄럽지 못하고 마운드가 부진,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만만치 않음을 드러냈다.
2－2인 2회초 1번 조원우의 중월 2점홈런으로 앞선 쌍방울은 이후 4구（8개）를 남발하는 한화마운드를 정신없이 몰아부쳤다.
3회 1점을 추가한 뒤 5회 5번 김성래의 우월 1점홈런과 밀어내기로 2점, 6회 8번 장재중과 9번 김 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4점을 얻으며 멀찍이 달아났다.
한화 3번 장종훈은 개인통산 최다루타（2287루타）와 득점（769개） 신기록을 세우며 7회말 2번 이영우（중월 1점）와 함께 연속타자 홈런을 쳤으나 팀이 져 아쉬움을 남겼다.
[ 청주＝신보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