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노장진 1실점 V2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01시 24분
삼성이 3연승의 신바람으로 시즌 첫 5할 승률（7승7패 1무）을 기록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4번 김기태의 3점홈런, 6번 신동주의 2점홈런（이상 4호） 등 13안타를 퍼부어 LG를 12대2로 크게 눌렀다.
삼성의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은 시즌 1호이자 통산 17호.
삼성은 매직리그 공동 1위인 LG와 한화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 선발 노장진은 7이닝을 3안타（탈삼진 6개） 1실점으로 버텨 2승째（1패）를 올렸다.
삼성이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3－1로 앞선 4회말.
1사후 8번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신호탄으로 신동주의 홈런까지 7연타수 안타（4구 1개）를 몰아쳐 8득점, 승리를 확정지은 것.
신동주는 최근 4경기에서 아치를 3개나 그리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삼성 두번째 투수 조계현은 8회 펠릭스를 삼진으로 잡아 89년 데뷔후 278경기만에 1천탈삼진（통산 7번째）을 장식했다.
[ 대구＝김수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