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PC게임, 포켓볼, 노래방‥한곳에서 OK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5시 20분
"PC게임과 포켓볼, 노래방, 가상체험 등을 한 곳에서 즐기세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사설 청소년 문화공간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문정동에서 오픈한 `슬램 비트'가 화제의 현장.
200평 규모의 이 곳에는 댄스와 음악 경연을 위한 공연장을 비롯해 인터넷 PC방과 포켓볼장, 노래방, 사이버룸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하루 입장료 3000원만 내면, 이 곳에 있는 시설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용돈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한 최적의 휴게장소가 되고 있다.
PC방에는 모두 20대의 컴퓨터가 있어 PC게임 뿐 아니라 인터넷 정보검색과 정보 상담, 컴퓨터 관련 각종 경연대회를 할 수 있다.
이밖에 포켓볼장에는 당구대 2대가 있고, 노래방은 1곳이 있다.
슬램비트측은 주중엔 컴퓨터 게임과 포켓볼 대회, 학교별 동아리축제, 개그경연 대회 등을 마련하고, 주말엔 밴드 경연과 백댄서 경연, 연주, 패션쇼 경연대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 김상철씨(44)는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절대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건전하게 운영되는 청소년들만의 문화공간을 위해 슬램 비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장시간은 평일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02)406-9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