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송여사, 인숙의 처지보고 후회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5시 20분
약속(STV 오후 8시55분) SBS TV의 새 일일 드라마 `약속'이 출연진들의 색다른 면모와 탄탄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TV의 일일 드라마는 타 방송의 9시 뉴스시간대와 겹쳐 좀처럼 빛을 보기 힘든 것이 사실. 그러나 `서울 탱고'에서 입증된 것 처럼 이영희 PD의 짜임새 있는 연출과 아기자기한 구성을 고려할때 "뉴스때문에 놓치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극중 정성모(임신조 역)와 임예진(오순진) 커플의 감초 역할이 흥미를 더하고 있는데 남편의 강요에 못이겨 살빼기에 안간힘을 쓰는 순진과 이를 교도관처럼 감시하는 신조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배꼽을 쥐게 한다.
한편 송여사와 오노인은 불쑥 인숙의 아파트를 찾아간다. 인숙은 예전에 지영이한테 냉정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송여사는 인숙의 지금 상황을 보고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민영이 혼자 키우며 살겠다고 할때 억지로 떼어놓는게 아니었다고 후회한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