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맨체스터vs뮌헨 '유럽축구 왕중왕 가리자'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4시 06분
【토리노（이탈리아）, 뮌휀（독일）＝외신종합】 99유럽챔피언스컵 축구대회 막판승부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대결로 압축됐다.
1차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체스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델 알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벤투스 투린과의 준결승 최종전에서 종료 6분을 남기고 터진 앤디 콜의 결승골로 3대2로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31년만에 결승에 올라 유럽축구 `왕중왕'을 바라보게 됐다.
경기시작 10분동안 인자기에게 연속 2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맨체스터는 전반 24분 로이 킨이 추격골을 터뜨린데 이어 34분 드와이트 요크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체스터는 후반 맹공을 퍼붓다 39분 콜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4년연속 결승진출을 노리던 유벤투스를 격침시켰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러시아의 명문클럽인 디나모 키에프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리오 바슬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전 상대가 됐다.
맨체스터－뮌헨의 결승전은 오는 5월 26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전적
▲준결승 최종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승1무） 3
2－2
1－0 2 유벤투스 （1승1패）
바이에른 뮌헨（1승1무） 1
1－0
0－0 0 디나모 키에프（1승1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