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日축구 결승 진출' 세계가 놀랐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4시 06분



일본은 22일 새벽 3시（한국시간） 라고스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다카하라 나오히로, 나가이 류이치로의 활약으로 지난대회 준우승팀인 우루과이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스페인과 정상다툼을 벌이게 됐다.

스페인은 바르넬라 페르난도（2골）와 사비가 분전, 아프리카의 보루 말리를 3대1로 눌렀다.

일본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오는 25일 새벽 1시 라고스에서 치러진다.

일본의 세계청소년축구대회서 결승진출은 지난 81년 호주대회서 카타르가 결승에 오른데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2번째.

일본은 청소년축구는 95, 97년대회서도 8강에 올랐었다.

짧은 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워 좌우 측면을 공략하던 일본은 전반 23분 모토야마 마사시가 PA 왼쪽을 돌파하며 찔러준 볼을 다카하라가 선취골로 연결했다.

25분 체반톤에 동점골을 내준 일본은 전반 35분 나가이가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터뜨려 지난대회 우승팀 우루과이를 침몰시켰다.

스페인은 카두타에서 벌어진 말리와의 준결승서 페르난도가 전반 2분과 2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디사 마하마두가 1골을 만회한 말리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말리의 디사는 개인통산 5골로 득점랭킹 1위를 달렸으나 팀이 4강에서 탈락,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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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준결승

스페인 3

2－0

1－1 1 말리

일본 2

1－1

0－0 1 우루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