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이모저모] '울트라 닛폰'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4시 06분
◇AP, 로이터 등 통신사와 유럽 유수의 언론들은 `일본 선수들의 개인기가 놀랍다'는 반응들.
AP통신은 전반 35분 나가이가 PA 정면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장면을 "`춤을 추 듯' 드리블 하면서 우루과이의 수비수들 사이를 유연히 파고들었다"고 표현하면서 수준 높은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나이지리아 현지인들은 일본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울트라 닛폰'의 존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우루과이의 동점골이 터진 뒤 일본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듯 했지만 이때 터져나온 응원단의 우렁찬 응원소리에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지적.
또 "그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구호를 외치고 박수를 치는 걸 보면 대표팀 만큼이나 많은 연습을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준결승이 벌어진 라고스경기장을 찾은 5천여명의 울트라 닛폰 응원단은 경기 내내 서서 구호와 노래로 일사불란한 응원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꿈을 키워오던 우루과이가 일본벽에 막혀 4강에서 탈락.
우루과이는 전광판 시계가 멈춰 선 가운데 마지막 코너킥을 얻어내자 GK 카리나까지 문전에 가담하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으나 동점골을 얻는데 실패. 【라고스（나이지리아）＝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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