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충희감독] 美본토 농구 한수 배운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4시 06분
프로농구 창원 LG의 이충희 감독（41）이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지도자들로부터 한 수 배운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사의 한 관계자는 22일 "LG 이충희 감독이 다음달 14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99나이키 농구코칭스쿨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나이키측에 따르면 이번 코칭스쿨에 강사로 나서는 지도자들은 필 잭슨 전 시카고 불스 감독, 딘 스미스 전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감독 등 미국내 전현직 최고 지도자들.
필 잭슨은 90년대에만 시카고를 6차례나 NBA（미국프로농구） 정상에 올려놓은 명감독이며 NCAA（미국대학농구） 역대 최고승률 사령탑인 딘 스미스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스승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있다.
나이키 코칭스쿨에는 20여개국의 현역 지도자들이 참가하는데 한국에서는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중인 LG 이충희 감독이 유일하다.
97∼98시즌서 신생팀 LG를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온 이충희 감독은 "짧은 기간이지만 코칭스쿨에서 본바닥 농구의 진수를 접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