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이인균감독 집행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4시 06분
다음달 12일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의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인 `집행'（이인균감독）이 선정됐다.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은 장편, 단편 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의 3가지 공식 경쟁부문 중의 하나. 전세계의 유명한 영화학교 졸업작품들을 위주로 젊은 영화인들이 경합을 벌이는 부문으로 최우수상 수상작 10만프랑（1억2000만원） 등 유일하게 상금이 주어지고 있다.
한국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이 부문 본선에 오른 `집행'은 사형을 집행하는 젊은 사제와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어린 사형수의 모습을 통해서 구원과 신념의 문제를 안정된 연출로 그려냈다. 제1회 영상원 영화제의 연출상과 촬영상 수상작.
한편 이번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의 심사위원으로는 `중앙역'의 월터 살레스 감독, `플레이어'의 여주인공 그레타 스카키 등으로 내정돼 있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