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고장수리 출장 서비스업체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5시 47분
"컴퓨터 수리, 믿어 주세요."
각종 컴퓨터의 고장수리와 업그레이드 등을 출장 서비스 해주는 `컴퓨터 도우미' 업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바로 `고장'. PC는 기계적인 고장보다는 소프트웨어 고장이 월등히 많다.
특히 `컴맹'들의 컴퓨터는 조작실수로 인한 오동작 사고가 대부분.
반대로 컴퓨터에 익숙한 사용자라도 가끔 발생하는 하드웨어적인 고장인 경우에는 대책이 없다.
구입 시점이 얼마 안된 경우는 제조사에 AS를 신청하면 되지만, AS기간이 지난 PC의 고장은 메이커나 조립 제품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PC사용자는 이런 문제 때문에 주위의 컴퓨터 `고수'에게 방문 수리를 부탁하거나, 무거운 PC를 들고 직접 전문가를 찾게 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컴퓨터 서비스업체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집으로 직접 방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이들 업체는 서비스 차원에서 업그레이드 상담이나 구입 가이드도 해주고 있어 답답한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이런 컴퓨터 서비스 업체는 `캔테크', `서비스 뱅크', `911컴퓨터', `컴박사119', `컴닥터 119'등 5∼6곳 정도.
1회 출장료는 3∼5만원이며,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컴퓨터 사용자는 5∼10% 할인율로 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전문업체인 만큼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심야나 휴일을 가리지 않고 출동해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겐 편리하다.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때는 비용이 시간당 계산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고장 부위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AS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캔테크의 김태형 사장(30)은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서비스 업체를 찾는 사용자가 많다"며 "한번 겪어본 고장은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실력'이 는다"고 조언했다.
[임태주 기자]
◇컴퓨터 서비스 업체
서비스뱅크(02)637-2326, 캔테크(02)3465-0991, 컴닥터119(080)611-9119, 911컴퓨터(02)704-9117, 컴박사119(02)856-0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