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숙성' 시골돼지고기 상표등록 특허출원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5시 47분
두툼한 비계가 붙어있는 시골돼지구이와 구수한 청국장 및 얼큰한 돼지 김치찌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음식을 주메뉴로한 `화롯가'(대표 김일달, 558-9633)가 시골돼지고기 상표등록을 위한 특허출원을 하고 나섰다.
주인공인 김인달 사장(41) 등 6명은 지난해말 `맛을 사랑하는 모임'(553-6767)을 결성, 소자본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서울 강남구 대치3동 주택가 골목에 `화롯가'라는 조그만 음식점을 차렸다.
0도에서 영상 4도를 유지하는 숙성실에서 48시간 숙성시킨 경기도 이천산 돼지를 쓰는데 "금방 잡은 것보다 숙성시킨 게 육질이 가장 부드러워 맛이 독특하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
이 비계 돼지구이는 경기도 가평에서 가져온 막된장(간장을 빼지 않은 것)에 찍어 먹는데 뒷맛이 구수한게 `향수'를 달래준다. 충북 진천에서 가져온 청국장 찌개 또한 일미다.
김사장은 특허등록이 되는대로 전국적인 체인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