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배리 본즈 팔부상 악화 올시즌 출장 불투명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4시 48분
【샌프란시스코＝AP 특약】 미국프로야구 최초로 400홈런－400도루 기록을 세운 왼손 강타자 배리 본즈（35．샌프란시스코）가 부상으로 올시즌 출전이 불투명해 졌다.
샌프란시스코 팀주치의인 빌 몽고메리 박사는 21일（한국시간） "본즈는 왼쪽 팔 삼두근과 팔꿈치 뼈 부상 악화로 수술을 받았으며 최소 10주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시즌 타율 3할6푼6리, 홈런 4개, 12타점을 기록하던 본즈는 샌프란시스코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이번 수술로 사실상 올시즌에는 더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12년 경력의 본즈가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본즈는 작년 8월 메이저리그 최초로 400홈런－40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최다홈런 신기록（70개）의 그늘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