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UEFA컵] 伊파르마 - 佛마르세유 V대결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4시 48분


이탈리아 파르마와 프랑스의 마르세유가 99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대결을 벌인다.

파르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6분 전 엔리코 키에사가 결승골을 넣어 2대1로 승리했다.

95년 대회 우승팀인 파르마는 이로써 준결승 2경기를 모두 승리, 결승에 올랐다.

마르세유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볼로냐와 1대1로 비겨 준결승 2경기에서 2무를 기록했으나 원정팀의 득점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결승전은 다음달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마르세유－볼로냐의 경기에서는 종료 2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두 팀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마르세유는 후반 43분 98프랑스월드컵 우승의 주역 로랑 블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직후 사소한 시비로 충돌한 마르세유와 볼로냐 선수 10여명이 탈의실로 이동하면서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