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NHL 빙판의 축제 개막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4시 48분
`빙판 황제' 웨인 그레츠키가 떠난 가운데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가 개막된다.
올 시즌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제1라운드는 이스턴과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각 8개팀씩 모두 16개 클럽이 출전, 22일부터 5월5일까지 8강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이스턴 컨퍼런스에서는 뉴 저지와 피츠버그, 오타와와 버팔로, 캐롤라이나와 보스턴, 토론토와 필라델피아가 올라와 맞대결을 벌이며 웨스턴 컨퍼런스에서는 댈러스와 에드먼턴, 콜로라도와 산호세, 디트로이트와 애너하임, 피닉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진출해 자웅을 가린다.
스탠리컵 플레이오프는 1∼3라운드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 뒤 6월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모든 플레이오프 라운드는 원칙적으로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22일 개막경기는 오타와, 댈러스, 콜로라도, 디트로이트 네군데서 치러진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필라델피아의 에릭 린드로스, 피닉스의 제레미 뢰닉, 댈러스의 데리안 해처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린드로스는 폐가 안 좋아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할 몸. 뢰닉은 해처에게 맞아 손가락과 턱이 부러져 출전이 불가능하며 해처는 반칙으로 7게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