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연장 12회초 2타점 결승타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01시 17분
마침내 첫 홈런포와 결승타를 포함해 4안타를 쏟아내며 재도약을 약속했다.
이종범은 20일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1－2로 뒤진 6회초 선발 하컴으로부터 오른쪽 펜스（91m）를 살짝 넘는 1점짜리 시즌 1호 아치를 그려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시속 136㎞ 직구.
14경기 59타석만의 홈런으로 작년 2개를 포함해 진구 구장에서만 3호째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초구에 우전 안타를 뽑아낸뒤 3번 세키가와의 진루타에 이은 4번 고메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제득점을 했다.
이종범은 지난 13일 나고야돔에서 야쿠르트 선발 하컴과 첫 대결을 펼쳐 변화구에 진땀을 빼며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었다.
8회에는 두번째 투수 야마모토로 부터 3루앞 내야 안타를 친뒤 2번 구지의 번트 실패로 2루에서 아웃됐다.
연장 12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이종범은 4번째투수（12회） 가토로 부터 볼카운트 0－3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결승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6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종범은 타율이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종범의 적시타와 상대실책으로 12회 3점을 뽑아내자 이번에는 선동열 차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선동열은 3연속 세이브 포함, 올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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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동점포 - 연장 12회 결승타
◇20일 전적
▲센트럴리그
주니치（13승1패）
100 001 000 003 5
000 020 000 000 2
야쿠르트（6승7패） [연장 12회]
△승＝오치아이（11회） △세＝선동열（12회） △패＝가토（12회） △홈런＝이종범（6회 1점, 주니치）
요미우리 8－3 히로시마
한 신 9－3 요코하마
▲퍼시픽리그
다이에 3－0 긴테쓰
니혼햄 10－2 오릭스
롯 데 9－4 세이부
[ 도쿄＝양정석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