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국내 최대 규모의 스케이트보드 축제 열려
기사입력 1999년 04월 20일 14시 57분
'보드 마니아들은 다 모여라'.
한국의 Y세대 젊은이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 타고 벌이는 온갖 묘기와 기술, 그리고 보드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행복한 마니아들이 사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는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열린다.
5월 2일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제1회 G-SHOCK 스케이트보드 잼투어.
이 대회는 한국의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총정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보드 축제다.
에선경기만 5월 2일 1차전을 시작으로, 5월 22일(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 6월 27일(영등포 롯데백화점 앞), 7월 25일(의정부 청소년 광장), 8월 22일(두산타워 광장) 등 모두 다섯차례.
각 예선마다 상위 6명이 9월 25일 잠실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결승전 참가권을 얻는다.
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젊은이들의 대회인만큼 대회 방식도 자유분방한 잼투어형식.
참가번호에 의해 출전 차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내에 자신이 원할때 자유롭게 실력을 발휘해 평가 받는다.
출전자들은 5개의 크고 작은 램프(도약대)를 이용해 점프, 회전, 공중묘기 등으로 실력을 겨루게된다.
우승 100만원, 준우승 70만원, 3등 50만원 등 상금이 걸려있다.
대회 참가문의 (02)568-2797
▲스케이트보더들이 모이는 곳은 서울-경기지역에선 상계동 미도파백화점, 삼성동 한전,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을리로 5가 컬트공원, 일산 호수공원, 의정부 청소년광장 등 10여곳.
지방에도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마산, 창원 등에 소규모의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스타는 백승현씨(20)와 이근우씨(25).
서울파 백승현씨는 공중에서 보드를 뒤집는 플립기술이 뛰어나고 부산 사직공원파 이근우씨는 국내에서 점프 높이로는 최고수로 1m 이상 뛰어오른다.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