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보스턴 여자부 - 파투마 로바 3연속 V
기사입력 1999년 04월 20일 14시 10분
【보스턴（미국）＝AP 연합】 에티오피아의 파투마 로바가 세계 최고 전통의 제103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3연패를 이룩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바는 20일 보스턴 시내를 돌아오는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23분25초를 기록, 프란치스카 로채트 모제（스위스．2시간25분50초）와 유코 아리모리（일본．2시간26분38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로바의 여자부 3연패는 지난 94∼96년 대회를 제패한 독일의 우타 피핑에 이어 두번째.
남자부에서는 지난 대회까지 3연속 2위에 그쳤던 조세프 체베트（케냐）가 2시간9분52초를 기록해 실비오 게라（에콰도르．2시간10분18초）, 프랭크 푸에（남아공．2시간11분37초）를 누르고 보스턴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케냐는 96암스테르담과 97토리노마라톤 챔피언인 체베트의 이번 우승으로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9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