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클린턴 '말조심 안하면 교도소 행'
기사입력 1999년 04월 20일 14시 10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초등학교 시절 교사로부터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하지 않으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었다고 19일 토로.
최근 폴라 존스 성추문사건과 관련, 아칸소주 연방법원�[� "의도적 위증"으로 법정을 모독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열린 `올해의 미국 교사'를 위해 마련한 한 행사�[�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선생으로부터 "빌, 나는 너를 도대체 알 수가 없다"는 말과 함께 언변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들었다고 회상.
클린턴 대통령은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할 줄 알면 이루지 못할 게 없을것이나 그 차이를 배우지 못하면 교도소에도 가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선생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
◇건강한 사람은 매일 계란을 1개정도 먹어도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0년이상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계란소비량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후 박사는 흡연, 운동, 다른 식사습관 등 이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많은 요인들을 최대한 고려하더라도 계란 소비량이 심장병, 뇌졸중 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 박사는 계란에는 관상동맥 질환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 들어있어서 콜레스테롤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계란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후 박사는 말했다. [시카고=AFP 연합]
◇미국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운명이 놀라운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독일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6대 대통령 링컨은 노예해방, 35대인 케네디가 뉴프론티어 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지만 둘 다 암살이라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면서 "최근 인터넷�[� 두 사람간의 공통점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링컨은 1846년, 케네디는 1946년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링컨은 1860년, 케네디는 1960년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링컨(Lincoln)과 케네디(Kennedy)라는 이름은 모두 알파벳 7자이다. ▲링컨의 여비서 이름은 케네디였고 케네디의 여비서는 링컨이었다. ▲두 대통령 모두 금요일에, 머리에 총알을 맞고 암살됐다. ▲암살범들과 후임 대통령들은 모두 남부 출신이었다. ▲후임 대통령들의 이름은 모두 존슨이었다. 링컨의 뒤를 이은 앤드루 존슨은 1808년, 케네디에 이어 취임한 린든 존슨은 1908년 태어났다. ▲링컨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John Wilkes Booth)는 1839년, 케네디 암살범 리하비 오스왈드(Lee Harvey Oswald)는 1939년 태어났다. ▲두 암살범들은 이니셜을 사용하지 않는 2개의 퍼스트 네임을 갖고 있었다. ▲두 암살자 이름의 알파벳은 모두 15자이다. ▲부스는 범행후 극장�[� 창고로, 오스왈드는 창고�[� 극장으로 도망쳤다. ▲두 암살자 모두 법원판결전 피살됐다. ▲링컨은 암살 1주일전 메릴랜드주 먼로시(市)에 있었고 케네디는 암살 1주일전 마릴린 먼로와 있다. [베를린=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