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루키버드-고급 디자인으로 차별화
기사입력 1999년 04월 20일 14시 10분
서울 동대문 패션상가 밀리오레 3층 209호의 `루키버드'매장.
여성정장에서 캐주얼 재킷, 가방, 신발, 핸드백까지 갖춘 토털 패션브랜드다.
유행에 민감한 10대∼20대 초반 여성들이 좋아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고급원단, 실을 사용해 고정고객이 대부분인 이 매장은 현재 팀 204상가 1층(의류)과 4층(구두, 핸드백 등 잡화)에서도 영업중이다.
루키버드는 시장제품 중에서 보기드문 `고품질'이라는 게 업계의 평.
그래서 같은 상가내 다른 매장보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비슷한 품질의 유명브랜드에 비하면 가격대가 1/3 수준.
캐주얼 재킷이 4만∼5만원, 가방은 가죽제품이 6만∼7만원, 신발은 6만∼12만원, 티셔츠는 1만4000∼2만4000원선이다.
요즘엔 일본, 홍콩, 대만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아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
이 브랜드의 전신은 12년전에 선보인 `유행통신'인데 박성규 사장(51)이 4년전 동대문 팀 204에 입점하면서 이름을 `루키버드'로 바꿨다고.
이 매장은 하루 손님이 500여명이 넘어 상가내에서도 리딩그룹으로 손꼽힌다.
특히 독창적인 디자인은 동대문 다른 매장에서도 베껴갈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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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