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시각장애인 3명 히말라야 등정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14시 39분
◇벽을 넘어서(K2TV 오후 8시5분)
장애인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비 장애인들도 오르기 힘든 히말라야 산군의 일부인 6140@의 고지, 아일랜드 피크에 한국의 시각장애인들이 도전한다.
대한산악회의 박영석씨를 대장으로 한 등반대는 지난 97년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히말라야 도전을 기획, 전국의 맹아학교와 맹기관을 대상으로 3명의 최종 도전자를 선발했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국내 훈련, 4월에서 6월까지의 해외 원정 훈련을 통해 체력과 등반 기술을 익힌 김동암 오현묵 한상훈 등 세 도전자는 마침내 지난달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다.
젊은 시절 방황을 겪은 김동암(42) 포항공대 재학중 시력을 잃은 오현묵(29) 한쪽 눈은 간신히 0.2의 시력을 갖고 있는 상훈(14) 등 세 사람의 투지가 보는 이에게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다.
외부제작사 TNT는 이 작품의 제작을 위해 총 50여일간 30분용 테이프 247개를 촬영했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