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검은 돌풍' 차세대주자 신고식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14시 01분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조지 웨아, 은완커 카누의 뒤를 이어 세계축구계에 `검은 돌풍'을 일으킬 차세대 스타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바가요코 마마도와 디사 마하마도（이상 말리）, 오포리 쿠아예 피터（가나）, 코몰 가스파르드（카메룬）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어 유럽 등지에서 대어를 건지기 위해 아프리카를 찾은 스카우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이들 예비스타들의 활약은 수치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나란히 4골씩을 넣어득점랭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약은 그동안 세계축구계를 양분해 온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계와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계보다 훨씬 뛰어나 이미 이번대회에서 나타난 검은 돌풍의 강도를 실감할 수 있다.
바가요코 마마도와 디사 마하마도는 이번 대회가 만든 `최고상품'.
당초 예선통과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말리를 4강까지 진출시킨 주인공인 이들은 흑인 특유의 유연한 몸동작에 착실한 기본기를 갖췄다.
또 이들은 1m80을 넘는 큰 키에도 단신들 못지 않게 날렵해 공중볼 다툼에서도 매우 유리, 상품가치를 더 높이고있다.【라고스＝외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