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시니어-앨런 도일 첫 메이저 타이틀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14시 01분
【팜 비치 가든(미국)=외신종합】 앨런 돌리(50．미국)가 제60회 미국 PGA 시니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서 생애 첫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돌리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때려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비센트 페르난데즈(아르헨티나)를 2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시니어투어에서 2승째를 거둔 돌리의 우승상금은 31만5천달러.
대학시절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하키스윙처럼 짧고 빠른 스윙을 하는 돌리는 미국 조지아주 라 그란지의 골프센터 주인으로 3년전인 47세때 프로로 전향, 지난해말부터 시니어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힐튼 헤드（미국）＝AP 연합】 프로입문 12년차인 글렌 데이（34．미국）가 미국 PGA투어서 생애 첫 우승을 하는 감격을 누렸다.
데이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GC（파71）에서 벌어진 99MCI클래식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제프 슬루먼（미국）, 페인 스튜어트（미국）와 타이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
데이는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16m짜리 버디퍼팅을 환상적으로 성공시켜 극적인 승부를 마감했는데 플레이오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던 크리스 페리（미국）는 이날 1오버파로 부진, 합계 9언더파로 4위에 그쳤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8위, 그레그 노먼（호주）은 합계 6오버파로 68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