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000] '칸 국제영화제 간다' 작품수출-촬영 동시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14시 01분
`미술관 옆 동물원'의 제작사인 `씨네2000'（대표 이춘연）이 내달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제5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촬영과 수출을 동시에 진행할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씨네2000영화사는 프랑스 유학파 변 혁 감독이 준비중인 영화 `인터뷰'를 칸에서 크랭크 인 한다. `인터뷰'는 영화감독이 거리의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섞어 인터뷰의 당사자들이 실생활에선 얼마나 자신의 말과 다른 사랑을 하고 사는 지를 드라마로 그릴 작품. 칸 촬영분은 극중 영화감독이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장면이다.
또 씨네2000 영화사는 `미술관 옆 동물원'과 `마요네즈'의 칸 마켓 시사일정을 잡고 있다. 미로비전（주）이 칸 마켓에 설치할 판매부스에서 두작품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협상을 펼칠 예정.
이춘연 대표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의 영화에 대해선 영화전문지에 광고를 하는 한편 외국 바이어를 초대하는 리셉션을 열어 PR하겠다"고 밝혔다.
또 씨네2000영화사는 98년 히트작인 `여고괴담'에 대해선 제일제당에 세일 협상을 위임해 칸 마켓을 노크할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