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위너스컵] 전남 아쉬운 준우승
기사입력 1999년 04월 19일 02시 30분
전남이 제9회 아시안컵위너스컵 축구대회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남은 18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알이티하드(사우디)와의 결승서 노상래가 2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2－2로 맞서있던 연장 전반 14분 김해국의 페널티킥 반칙으로 알이티하드의 바자에게 골든골을 허용해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알이티하드는 10만달러, 전남은 7만5천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서 4골을 기록한 노상래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회 MVP로 선정됐다.
전남은 전반 36분 수비수 마시엘이 퇴장당해 10－11의 숫적인 열세에 놓인데다 박종문과 박철우 등 GK 요원 2명이 경기중 잇따른 부상으로 도중하차, 후반 9분부터 수비수 주영호가 골문을 지키며 악전고투한 끝에 석패했다.
[ 도쿄＝송진현 특파원 ]
◇마지막날 전적
▲결승
알이티하드 3(1－1 1－1 1－0)2 전남
▲3∼4위전
가시마(일본) 1(1－0 0－0)0 탈라바(이라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