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채-안정훈] KBS'어사출두'캐스팅 뒤 겹경사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45분
`아기 출두요!'
다음달 초부터 방송되는 KBS 2TV 주간 시츄에이션 드라마 `어사출두'의 어사 보좌관인 탤런트 정흥채와 안정훈이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차례로 2세 소식을 알려 화제다.
먼저 안정훈이 `어사출두'의 첫 대본연습이 있던 지난 13일 오후 첫 득녀소식을 봤다. 부인 허승연씨가 서울 압구정동 호산산부인과에서 3.6㎏의 건강한 딸을 낳은 것.
`어사출두'의 첫 촬영이 있던 지난 16일에는 `새신랑' 정흥채가 동료 연기자들의 축하를 받느라 바빴다. 지난 2월초 결혼한 연극배우 부인 배혜령씨의 임신소식이 알려졌기 때문. 그러나 정흥채는 "과속은 인정하지만 임신이 얼마나 됐는지는 노코멘트"라고 일축.
안정훈은 일단 아기이름을 `우주'라고 부르고 있다고 공개했으며, 정흥채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SBS 드라마 `임꺽정'에 빗대 배 안의 2세를 `리틀꺽정'으로 표현했다.
`어사출두'에서 찰떡콤비를 이루는 이들은 어사 박문수（안재모）의 양팔. `넘버원 수사관' 정흥채는 우둔한 돌쇠형 장사지만 여자에겐 약한 순정파고, `넘버투 수사관' 안정훈은 임기응변에 능하고 두뇌회전이 빠른 손오공 같은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