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더부트렉비틀스'] 英여왕 방한맞춰 내한공연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45분
전세계 카피밴드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더 부트렉 비틀스(The Bootleg Beatles)'가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방한에 맞추어 한국을 찾아온다.
80년 비틀스마니아 주역들로 창단되 '더 부트렉 비틀스'는 레코딩을 하지않고 항상 실황음악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룹.
특히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이 이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여왕 방한 기간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추진됐으나 대관일정이 여의치 않아 서울공연은 세종대 대양홀에서 5월 28일부터 39일까지 사흘,5회 공연으로 확정됐다.
비틀스 오리지널 재단사였던 더기 밀링스를 채용한 이들의 복장이나외모는 비틀스를 그대로 빼다박았다.
실황만을 고집하며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비틀스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은 "내가 기억하는 비틀스의 코드보다 더 많은 것을 아는 그룹"이라는 조크로 이들의 연주력을 칭찬했다.
존 레논의 역을 맡은 닐 해리슨이 리더 겸 매니저, 조지 해리슨 역의 아드레 바리우, 폴 매카트니 역의 폴 쿠퍼,링고 스타 역의 릭 록 등 네명으로 구성됐다.
한국공연 레퍼토리로는 '예스터데이''헤이 쥬드''렛 잇비''오블라디 오블라다'등 30여곡. (02)597-7091 서울 카르테 공연기획팀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