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전남 화순 명예군민으로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45분
탤런트 성동일이 전남 화순군의 명예 군민증을 받는다.
성동일은 18일 "지난 주말 화순군이 명예군민증을 발급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며 "화순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항을 알아본 뒤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이번 주 안으로 화순군을 방문하든지, 화순순측이 서울을 방문하여 `명예군민증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이 고향인 성동일은 화순군과 아무런 연고가 없지만 SBS TV 인기 드라마 `은실이'에서 화순 출신의 극장건달 `양정팔' 역을 맡고 있다.
성동일은 `은실이'에서 남도 사투리를 걸죽하게 사용하며 특히 전라도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성동일은 `양정팔' 역을 연기하기 위해 대본을 받자마자 화순으로 내려가 그 지역 친구에게 사투리를 배워오는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성동일의 매니지먼트사인 활동사진(대표 조선묵)은 "화순군 명예군민이 되면 지역 홍보, 관광지 및 특산품 소개 등의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