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봄나들이 위한 다양한 이벤트 열어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45분
"재미난 놀이공원 이벤트 구경도 하고, 참가도 해 보세요."
놀이공원들이 젊은 층을 겨냥한 색다른 이벤트를 열어 봄철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야간 행사를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경품도 주는 `영파워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는 지정한 날 특정 의상을 착용한 야간 입장객에게 캐릭터 상품 등 기념품을 준다.
18일은 커플 룩, 23일 배낭, 24일 빨간 옷, 25일엔 선글라스를 착용한 입장객들이 대상이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3인1조의 `외다리 줄넘기'를 진행, 펜티엄 컴퓨터와 CD플레이어 등을 선물로 준다.
매일밤 9시 50분 어드벤처 안의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3점슛 넣기 농구게임이 진행돼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에버랜드는 이달 한달간 진행되는 `99유로 에버랜드 튤립축제' 기간중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열고 있다.
유로 포크댄스와 마임, 저글링 등 유럽의 대표적인 거리 이벤트가 펼쳐진다.
플라멩코와 탱고 등의 `유럽 민속무용 공연',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 춤출 수 있는 `네덜란드 포크댄스', 줄인형극인 `마리오네트(줄인형극)' 공연은 특히 가족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또 1m높이의 긴 목발을 신은 거인 삐에로가 등장해 관람객들과 같이 사진도 찍어준다.
▲서울랜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1천4백여평의 이벤트홀에서 `세계 문명전'을 열고 있다.
4대 고대 문명을 비교 분석하는 이 행사는 5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황하관'의 진시황릉 3호갱을 비롯해 `인더스관'의 춤추는 시바상, `이집트관'의 람세스 2세의 황금 무덤문, `마야, 잉카관'의 티칼 사원 등이 볼만하다.
전시물은 모두 418점이다. 요금은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부산 통도환타지아에선 4∼5월 두달간 `플라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나들이객들은 대표적인 봄꽃인 튤립과 후리지아 등을 구경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참여 이벤트는 `꽃향기 스타탄생'과 `뉴 매직쇼', `댄스 페스티벌', `환타지아 퍼레이드' 등이다.
특히 바다의 생태계를 자연에 가깝게 재현한 해양 테마 수족관을 개장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