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마구-경험 살려 쓴 야구소설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45분
◇마구
기독교방송 체육부장을 지낸 박영환씨가 야구를 소재로 쓴 스포츠소설. 초등학교 시절 야구부 투수로 활약했던 저자의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 있다.
탄광촌 고아 출신 준석이 아무도 칠 수 없는 환상적인 마구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온갖 시련을 겪은 끝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문학사]
◇꼭 보고싶은 여성영화 50선
영화 속의 여성들을 찾아보는 에세이집. 비디오 칼럼니스트 옥선희씨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여성영화를 발굴, 소개한다.
비디오로 볼 수 있는 작품만 선정한 것도 특징. `나를 찾아 바로 세우기' `죽음을 부르는 사랑과 성' 등 소주제로 나눠 묶었다. [여성신문사]
◇아리랑
북녘 동포들의 삶과 풍광을 담은 안승일씨 사진집. 압록강, 백두산, 두만강 3부로 나눠 그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94년부터 5년간 16차례, 400일간 중국에 체류하며 찍은 사진들이다. 나물 캐는 여인들, 썰매 타는 아이들, 눈 속에 핀 백두산 야생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숨은 길]
◇그 사람도 나를 그리워할까
`우먼센스' `레이디경향' 등 여성지 기자를 지낸 유인종씨의 인터뷰집. 우리 시대 대표적 예술가들과의 만남의 기록이다.
세속적인 성공보다 그 뒷면에 감춰진 그늘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이채롭다. 김수현 신경숙 장사익 손숙 등 작가, 화가, 소리꾼, 사진작가를 망라한다. [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