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시미즈전 1골 1AS '역전승 1등공신'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16분
일본 프로축구（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황새' 황선홍이 최근 8게임에서 5골의 호조를 보이며 펄펄 날고 있는 것.
황선홍은 17일 오사카 나가이경기장에서 벌어진 J리그 시미즈와의 홈경기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종료 5분전에는 니시타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2대1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선홍은 이날 1골1어시스트로 게임 MVP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3월20일 벨마레 히라쓰카전에서 시즌 1호골을 넣었던 황선홍은 J리그 1,2부팀이 모두 참가하는 나비스코컵대회를 포함, 올시즌 8게임에서 5골을 기록했다.
중하위권에 맴돌던 세레소 오사카는 황선홍의 활약에 힘입어 4승3패를 기록, 16개팀 중 7위에 랭크되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선홍（31）은 지난해 9월 J리그에 진출, 11게임에서 6골을 기록했다. 당시 팀성적은 13위（7승10패）.
한편 빗셀 고베의 김도훈도 후쿠오카전에서 선취골을 터트렸으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이 1대2로 패함에 따라 빛이 바랬다.
이밖에 홍명보가 뛰고 있는 가시와 레이솔은 교토전에서 0대1로 패했고 유상철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역시 이와타에 0대1로 졌다.
[김 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