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심판자격 시비…선수들 출전거부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16분
제53회 전국남녀종합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심판자격 시비로 일부선수들이 출전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16∼17일 이틀동안 태릉빙상장에서 치러진 이 대회 남녀싱글에 출전한 선수 35명 중 9명은 예비심판 경력 1년이 모자란 이인숙 심판의 자격문제를 지적하며 출전을 거부했다.
이태형씨 등 코치 6명은 "경력 뿐만 아니라 과천빙상장 사업자인 사람이 심판을 보면 자신의 클럽선수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등 편파판정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연맹은 "예비심판 기간이 짧은 경우에도 주심이 인정하면 심판을 볼 수 있다"며 대회를 강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