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모저모] 스미스-존스 성 선수 가장 많아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16분
◇이번대회 3만45명의 출전선수（마스터스 포함）중 스미스, 존스, 브라운, 에반스란 성（姓）을 가진 선수가 많아 눈길.
18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출전선수 명단에 의하면 이번대회에는 스미스가 453명（남자 371, 여자 82명）, 존스 363명（남자 297, 여자 69명）, 브라운 205명（남자 174, 여자 31명）, 에반스 132명（남자 107, 여자 25명）이 출전했다고.
또 이번대회에는 엘비스 프레스리와 마이클 잭슨이란 이름을 가진 선수도 각각 3명이 레이스에 참가하고 9명의 줄리엣도 출전했으나 로미오는 단 한명도 없다고.
◇18일 새벽 5시에 기상한 이봉주와 권은주는 5시30분 찰밥 반공기와 생수 한컵, 바나나 한조각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20분 출발지점인 그리니치 천문대 앞으로 이동.
8시에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1시간 정도 워밍업을 한뒤 정봉수 감독으로부터 마지막 레이스 전략을 전달받고 출발선에 섰다.
◇18일 런던의 날씨는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는 다소 쌀쌀한 날씨.
기상대는 오전 9시（현지시간） 기온이 섭씨 6도이며 골인시간대인 11시경에는 10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발표.
◇이곳 전문가들은 출발에 앞서 이봉주의 우승확률이 25％로 가장 높다고 발표.
이들은 "레이스 경력이 21회째인 이봉주는 대처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도 다 코스타보다 우승확률이 높다고.
◇런던 마라톤 조직위원회은 이번대회를 위해 모두 60만병의 음료수를 520개 장소에 비치.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 100대의 앰블런스와 2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가두에 배치했다.
[런던＝김의진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