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레이커스, '악동' 로드먼 방출
기사입력 1999년 04월 17일 01시 43분
NBA（미국프로농구） LA레이커스가 결국은 말썽꾸러기 데니스 로드먼（38）을 포기하기로 했다.
제리 웨스트 LA레이커스 부단장은 16일 로드먼에 대한 웨이버（방출선수） 공시를 발표하면서 "로드먼과의 관계를 끊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팀에 기여하는 것보다 해악이 더 크다.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날 훈련에 늦게 도착하고도 양말과 신발을 찾는다며 꾸물거려 커트 램비스 감독으로부터 "당장 꺼져라. 이제 우리팀과는 끝났다"는 호통을 들었다.
지난 2월 23일 LA레이커스와 입단계약을 한 로드먼은 그동안 경기평균 28.6분을 뛰며 2.1점, 1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개인사정을 이유로 4경기에 무단결장하는가 하면 훈련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생활을 계속했다.
【LA＝AP 연합】
의 악동' 로드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