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이적 송구홍-박재용 '돌격대 주전'
기사입력 1999년 04월 17일 01시 43분
쌍방울은 16일 트레이드된 박재용과 송구홍을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
박은 2번 우익수, 송은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박재용은 오봉옥의 등번호 27번을 물려받았고 송구홍은 박계원의 등번호 6번을 배정받았다.
해태 박계원은 송구홍의 등번호인 9번을, 오봉옥은 67번을 받기로 했다.
쌍방울은 트레이드 첫날부터 박재용과 송구홍의 유니폼을 완벽하게 준비.
쌍방울은 트레이드가 확정되자 전주의 한 의류수선집에서 유니폼 등번호를 박았다.
송구홍은 올초 은퇴한 박철우의 바지를, 박재용은 김기태의 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갔다.
[ 광주＝박재호 기자 ]
삼성이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김기태를 지명타자로 돌리는 등 일부 포지션을 변경.
서정환감독은 1루수였던 김기태가 좌익수를 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김종훈을 좌익수로 기용하고 지명타자였던 스미스는 대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김기태는 이승엽과 번갈아 지명타자와 1루를 맡을 예정이다.
[ 잠실＝권정식 기자 ]
한화 로마이어가 15일에 이어 16일 롯데전에도 실책을 남발.
지난 15일 3개의 실책을 했던 로마이어는 16일 경기에서도 3회에 연속 2개의 실책을 한 뒤 무사 1,3루에서는 4번 호세의 직선타구를 놓치고 허둥대다 병살기회를 무산시키기도.
[ 부산＝신보순 기자 ]
지난 15일 인천 현대－LG전 7회초 2사 1루 LG 3번 김재현의 우전안타때 타점이 기록되지 않은 것에 대해 논란이 벌어졌다.
당시에는 현대 우익수 박재홍이 타구를 집어들고 머뭇거리는새 1루주자 김선진이 쏜살같이 홈을 파 점수를 올렸었다.
이 경기 공식기록을 맡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김태선기록원은 공이 우익수에서 2루수로 중계되는새 득점이 된 것으로 간주해 김재현에게 타점을 주지 않았는데 LG측은 실책도 없는 상황에서 왜 타점을 주지않느냐고 항의한 것.
기록 정정은 없었으나 앞으로 미묘한 상황에 대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는 쪽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기록원은 작년 실책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이병규가 상스러운 몸짓을 했던 대상자로서 LG는 그일 이후 몇차례 기록에서 불이익을 봤다고 주장.
LG 대톨라가 10경기만에 선발 1루수 자리를 김선진에게 내줬다.
우익수 펠릭스를 15일부터 지명타자로 돌린 LG는 16일에는 타율 1할1푼5리(26타수 3안타)에 수비까지 불안한 대톨라를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LG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수비서 빠지게 됐다.
[ 인천＝전동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