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올 시즌 첫 대상경주 탐라배 개막

기사입력 1999년 04월 16일 15시 19분


제3회 탐라배 대상경주에는 4세 이하 국산마 8마리가 출전, 올시즌 첫 타이틀을 움켜쥐기 위해 물고 물리는 대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제8경주 1,400m 레이스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는 5연승 가도를 질주해온 신예 '새강자'의 우승을 향한 힘찬 질주에 노련한 정상급 준족들인 '노더너파이' '용두레'가 거세게 물고 늘어질 전망이다.
'새강자'는 이성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전력을 다져왔고 '노더너파이'는 최상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용두레'는 최봉주 기수와 전력을 재정비했다.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한 '물오름'과 괴력을 지닌 '푸르미'도 입상후보로 손색이 없다.
출전마들의 전력을 살펴본다.

'새강자'
데뷔전에서 3위 한뒤 전승을 거둬온 준족. 적당한 체구에 단단한 몸매를 지녔다. 선입형으로 막판 뒤집기에 능하다. 부담중량이 55㎏으로 출전마중 가장 가볍다.

'노더너파이'
지난 2월 1,800m 레이스에서 '푸르미' '물오름' '용두레'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키가 크고 늘씬하며 전신이 근육질이다. 고개를 뻣뻣이 세우고 용트림을 할때는 포효하는 맹수와 다름없다.

'용두레'
작년 탐라배와 문화일보배에 도전했으나 4∼5위에 그쳐 이번 탐라배 우승을 겨냥, 강훈련을 했다. 키가 크고 늘씬하며 힘줄이 꿈틀거리는 어깨가 강점이다.

'물오름'
지난달 14일 특별경주에서 국산마 대표주자인 '당대제일'을 제치고 우승한 준족. 앞다리와 가슴, 옆구리 근육이 잘 발달돼 있으며 뒷다리 허벅지가 굵직해 경주마로서는 이상적인 체형이다.

'푸르미'
작년 코리안더비 준우승마. 국산마 최강 '공로자'를 이겼던 관록이 있다. 체중 510㎏의 거구이나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 장거리 레이스보다 중단거리 레이스에 강하다. 부담중량 59㎏ 극복이 관건.

'자부심'
지난달 7일 '새강자'에게 참패를 당했으나 1월엔 '공로자' '우먼' '슈퍼챔프' 등 정상급 강호들을 이겼던 관록이 있다. 체격이 좋고 전신의 근육이 고루 잘 발달돼 있다. 같은조 소속인 '물오름'과 양동작전을 펼칠 전망이다.

'나르새'
작고 뚱뚱한 체구이나 뛰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미. 휴식시간에도 디스코를 추듯 전신을 흔들어댄다. 앞다리와 가슴이 잘 발달돼 있다. 지난해 11월 '용두레' '푸르미'와 겨뤄 수모를 당했다.

'꽃나비'
왜소한 체구. 양쪽 어깨에 이상이 있어 지난 겨울 휴양했으나 이제는 완쾌됐다. 스타트가 빠르나 초반 선두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페이스를 잃는게 문제.

◇탐라배 출전마 프로필


마명
성
별
나
이
부담
중량
전적
승률
복승
률
1400m주파기록
대상경주
성적

출
전
우
승
준우
승
최고
평균

새강자
↑
3
55
6
5
�
83.3
83.3
1분31초9
1분31초9
�

노더너
파이
♂
4
59
11
4
4
36.4
72.7
1분30초2
1분30초7
�

용두레
↑
4
59
12
6
1
50
58.3
1분28초5
1분29초9
98탐라배4위,
문화일보 5위

물오름
↑
4
58
13
5
1
38.5
46.2
1분28초6
1분30초7
98
문화일보배
9위

푸르미
♀
4
59
16
4
5
25
56.3
1분29초4
1분30초5
98코리안더비
2위, 뚝섬배
3위

자부심
♂
4
58
17
3
3
17.6
35.3
1분33초4
1분34초F
�

나르새
♂
4
57
14
2
3
14.3
35.7
1분29초7
1분30초6
98코리안더비
3위

꽃나비
♀
4
58
9
4
1
44.4
55.6
1분30초5
1분30초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