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내일 개막
기사입력 1999년 04월 16일 15시 19분
18일 제10경주로 펼쳐질 제5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을 앞두고 벨로드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총상금 1941만원이 걸린 최고 권위의 스포츠조선배는 스타들의 격전장.
올해 역시 엄인영 원창용 정성기 등 `빅3'를 비롯,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해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상경륜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을 끄는 레이스는 예선전으로 치러지는 16일 금요레이스 제13경주와 제14경주.
전력 탐색을 위한 우승후보들과 이변을 꿈꾸는 다크호스 14명이 출전 티킷 7장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포츠조선배는 16~18일 잠실경륜장 및 각 장외매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 마티즈 승용차, 29인치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우승 후보들의 각오는 이렇다.
▲원창용=몸이 늦게 풀려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이제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전에는 도로 주행(20~30㎞)과 인터벌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웨이트 위주로 훈련을 해왔다.
엄인영의 상승세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
▲엄인영=지난주 속초의 군부대에 입소, 3박4일간 예비군 훈련을 받았다.
웨이트 훈련으로 근력을 강화하고 트랙과 도로주행으로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
인터벌 훈련을 많이 못 한 게 마음에 걸리지만 자신은 있다.
가진 게 힘 밖에 더 있는가.
▲정성기=김보현이 12일 오전 훈련중 낙차 사고를 당해 대신 출전하게 됐다.
시즌초 몸살이 걸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이젠 많이 좋아졌다.
대회 때까지 몸상태를 80~85%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다.
몸 상태만 좋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매일 도로주행(30~40㎞)과 인터벌 훈련(300m)을 3~4회씩 했다.
[강병원 기자]
